철저한 생활관리, 시간관리 , 멘탈관리

철저한 생활관리, 시간관리 , 멘탈관리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전남대학교 의예과 우OO

1. 학원을 다니면서 했던 생활관리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굉장히 철저하게 생활 관리를 했습니다. 항상 자는 시간은 12시 30분, 일어나는 시간은 5시 40분으로 정해두고 이를 확실하게 지키도록 노력했습니다. 학원에 등원시간 8시보다 항상 1시간 일찍 7시에 등원했으며 이 1시간 동안은 전날 밀렸던 과제를 하거나 국어 독서 지문을 꼼꼼하게 읽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국어가 수능에서 1교시에 보는 시험이다 보니 확실히 매일매일 아침에 국어지문을 공부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양을 공부하지는 않았기에 초반에는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나중에는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수업시간이나 자습시간에는 절대로 잠들지 않았습니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는 자도 수업시간이나 자습시간에는 자지 말아야지”라는 원칙을 세웠고 이를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졸린 날에는 쉬는 시간에는 자고 항상 점심시간에는 15분, 저녁시간에는 20분을 숙면하는 시간을 정해서 또렷한 정신으로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수업을 들을 때는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으면 수업에 대한 몰입도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고 선생님과 상호작용이 훨씬 더 수월하며 수업도 기억에 오래오래 남습니다. 앞자리에 앉은 것이 제가 성공했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도 철저하게 가졌었습니다. 저는 일요일은 상대적으로 다른 날에 비해 많은 쉬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에는 확실히 잠을 자서 체력을 보충하거나 아니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이나 산책을 하여 잡생각을 없애고 머리를 식히는 등 제 공부에 도움이 되는 휴식을 확실하게 취했습니다. 휴식을 가진다고 공부를 느슨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공부를 할 때는 확실하게 집중해서 빡세게 한다는 원칙을 지켰습니다. 후배 분들도 앞으로 재수를 하실 때 공부에 도움이 되는 자기만의 간단한 원칙 몇 개를 세우고 이것을 확실하게 지키신다면 좋을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2. 학원에서의 공부 방법

저는 공부를 최대한 꼼꼼하게 어느 하나 놓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는 특히 독서 부분에서 지문을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물고 늘어졌습니다. 그리고 이해한 게 맞는지 선생님께 질문을 통해 점검하였고 혹시나 조금이라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질의응답으로 확실히 알려고 하였습니다. 수학은 개념을 꼼꼼하게 공부하였고 혹시나 더 좋은 풀이법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선생님께 수시로 질문해서 여러 방향으로 문제를 생각해 보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영어는 단어를 꾸준히 외우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지문을 많이 보는 것보다 딱 하루에 2지문을 정해서 완벽하게 문장구조를 분석하려고 했습니다. 혹시나 잘 안되거나 분석했는데 해석이 이상한 경우에는 당연히 질문을 했습니다. 탐구는 물리랑 지구과학을 했었는데요. 물리는 최대한 효율적이고 간단한 풀이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지구과학은 개념을 꼼꼼하게 공부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마인드맵을 통해 복습하고 그동안 까먹었던 부분을 재검토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매일매일 공부시간을 거의 똑같이 했습니다. 국어는 2~3타임, 수학도 2~3타임, 영어는 보통 1~2타임, 탐구는 각각 1타임씩 시간을 잡아서 매일매일 공부했습니다. 혹시나 시험을 봤을 때 부족한 과목이 있다 싶으면 자신 있는 과목을 1타임만 빼고 부족한 과목을 1타임만 늘려서 공부했습니다. 절대로 2~3시간씩 무리하게 공부량을 늘리거나 줄이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공부는 최대한 놓치는 것 없이 꼼꼼하게, 모르는 것 있으면 질문하고, 항상 균일하게 기존 페이스대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항상 중요한 멘탈관리 방법

거의 누구나 그렇듯 모의고사를 보기 전이나 보고 난 후에 멘탈이 흔들리는 일은 빈번합니다. 저도 굉장히 초반에는 그랬습니다. 근데 후에 저는 딱 틀린 문제, 그것 딱 한 가지만 주의했습니다. 어떤 유형을 틀렸는지, 다음에 안 틀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공부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끝이었습니다. 저번에 비해서 성적이 올라도 별로 기뻐하지 않았고 떨어져도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수능이 경쟁하는 시스템이라 해도 현재 남들이 어떤 점수를 맞는지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남들이 자신의 점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하나도 관심 갖지 않고 오직 실력향상에만 온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시험 중에는 잘 못 봤다 싶으면 그냥 문제가 어려운 거라고 생각했고 쉬우면 쉬운 대로 봤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때나 수능 때나 전시간에 봤던 시험에 대해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봤던 것은 점수가 정해져 있고 생각한다고 해서 앞으로 볼 시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부할 때나 시험을 볼 때나 노력한 것에 대한 자기 자신의 향상된 실력을 믿고 주의보다는 자신만 보고 열심히 하시면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남종로학원(교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 모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