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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결국 해내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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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종로학원(교대) 조회3,7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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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결국 해내고 말 것입니다.

 

O(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합격)

 

안녕하세요. 강남종로학원[교대]에서 첫 상담을 간 기억이 아직도 생경한데 어느새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하고 있다니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

저는 작년 대입에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지 못했고 이를 계기로 재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재수 학원 중 서초종로를 선택한 솔직한 이유는 접근성, 적은 인원, 장학제도 이었습니다. 무리한 재수생활을 이어가기에 부담 없는 거리와 장학제도, 타 재수학원과 달리 적은 정원수는 재수생활의 부담을 줄여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저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수는 확률 싸움입니다. 재수는 대입에 성공하기 위한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싸움입니다. 따라서 정시만으로 대학에 올인 하겠다는 생각은 조금 내려두시길 바랍니다. 저를 예로 들자면 6월 평가원 이후 사설을 포함한 모든 모의고사 성적이 크게 상승세를 탔고 9월 평가원 이후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성적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쭉쭉 오르는 성적은 제게 자신감과 확신을 주었지만 저는 수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저는 수시로 대입에 성공했습니다. 지원 서류의 수만 봐도 수시는 6, 정시는 3개인데 그중 수시를 버리는 것은 명백히 바보 같은 일입니다. 아무리 가능성이 희박할 지라도 끝까지 매달려 확률을 높이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재수에서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수시에만 올인 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지양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생활습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고지식하게 학원의 규칙을 따랐고, 성공했습니다. 수능을 못 봤다 해도 최소한 논술 최저는 모두 맞추었고 이는 저의 학원생활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결석 지각 조퇴를 최소화하고 쉬는 시간을 아까워했습니다. 매일 플래너를 이용해 전체적인 과목 밸런스와 일정 이상의 공부시간을 유지했습니다. 주말자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저는 방학, 공휴일, 추석연휴와 당일은 물론 수능 전날도 학원에서 자습했습니다.) 또한 어떠한 과목 선생님의 수업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시고 필요 없는 수업이었다면 종로학원에서 먼저 없앴을 겁니다. 수험생활 고작 몇 년 한 것으로 몇십 년 실험의 결과를 무시하지 마세요. 물론 제가 모든 시간들을 충실하게 보낸 것은 아닙니다. 고민과 불안으로 다른 생각에 빠지고 쏟아지는 잠으로 졸았던 적이 저 역시 있습니다. 그러나 자습시간에 마음먹고 자 보거나 빠진 적은 결코 한 번도 없습니다. 절대 돌아오지 않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 무심히 흘러가는 것을 제발 아까워하고 두려워하세요.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갑니다.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후회는 아무리 빨리해도 늦다는 것을 제발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표와 재미를 갖는 것은 당연히 학업 성취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목표의식을 갖고 달려 나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분명하게 다릅니다. 속도도 방향도 불안감도 어떠한 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합니다. 목표를 갖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은 저도 압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최소한 목표를 설정하려는 고민과 생각들을 멈추시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는 것만으로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다름을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하고 싶고 제가 잘할 자신이 있는 것들을 찾아 노력했고 그것이 제 대입에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재수는 힘이 듭니다. 체력과 건강이 끊임없이 악화되고 매일 지겹도록 같은 일상이 반복됩니다. 말 그대로 오직 대입을 위해서만 1년이 흘러갑니다. 당연히 고된 일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무심히 던진 한마디가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날들도 있고 쏟아져 계획과 자습을 망쳐버린 날도 있을 겁니다. 성적이외의 인간관계 같은 문제들이 당신을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적어도 대입 이라는 목표를 갖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꾸리세요. 그렇게 점점 더 발전하세요. 그렇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은 늘 불안합니다. 성적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해도 불안해합니다. 생각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속으로는 불안해합니다. 그리고 인생은 생각대로 되는 것이 없습니다. 엄청 불안하고 생각대로는 되지는 않고 그럼 어떡하냐고요? 간단합니다. 노력하세요.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누구보다도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세요. 생각대로 최선의 결과가 늘 나오지는 않을지라도 그 결과가 예측가능하고 수용 가능한 범위에 들어오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이것이 제가 재수생활 동안 얻은 가장 큰 깨달음입니다. 비단 재수생활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요.

 

누구나 아프고 힘이 들지만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합니다. 그러니 부디 이 힘든 과정을 기어코 버텨 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적과 대학이 분명 행복 순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성취해낸 경험이 얼마나 값지고 또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에 있어서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는지를 몸소 체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재수생활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서초종로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애정 어린 격려 한 마디 한 마디가 모여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두서없이 길기만 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당신도 결국 해내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