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학원 입시설명회 자세히 보기
전체카테고리 메뉴

학습 플래너를 통해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남종로학원[교대] 조회2,473회

본문

학습 플래너를 통해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OO(성균관대 전기전자 합격)

 

재수를 한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 첫 실패였습니다. 중학교까지는 나름 공부도 잘 하던 모범생이었던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공부와 무관한 게임과 축구에 빠졌고, 결국 수능에서 24254라는 이과로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수학과 과탐의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수시 최저도 맞출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정시로는 서울에 들어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재수를 결심했고, 1년이 지난 지금 수능 11121, 성균관대 최초합격이라는 제 나름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머리가 좋은 학생도 아니었고, 매일 3시간만 자면서 혹독하게 공부했던 노력파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게 된 데에는 꼼꼼한 계획 관리와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원에 들어오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당일에 목표한 양을 채웠는지, 컨디션은 어땠는지, 더 좋은 효율을 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기록하면서 무작정 공부할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매일 일기를 썼기에 제가 흔들릴 때 그간 써온 일기를 보며 스스로 깨닫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또 아침에는 종로 플래너에 하루 계획을 세웠는데, 초반에는 하루에 한 두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하루에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모두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자습시간이 한없이 길게만 느껴졌던 이전과는 달리 모든 과목을 공부할 때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더욱 부지런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획 없이 공부했다면 어떤 과목의 공부가 부족한 지 모르고 미련하게 공부했겠지만, 저는 플래너와 일기를 통해 끊임없이 저를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담임선생님의 큰 도움이 있었습니다. 종로에서는 1년에 10회 이상의 모의고사를 치르는데, 저는 매 시험 성적에 따라 감정이 요동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 때 담임선생님께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모의고사를 모의고사로 볼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후 잘 본 시험은 그간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못 본 시험은 저의 부족한 점을 찾는 성찰의 기회로 삼았고, 그로 인해 모의고사에 연연하기보다 제 실력을 쌓아나가는데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 원하는 성적을 얻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와 자기관리, 수능이라는 긴 레이스를 향해 나아가는데 필요한 마음가짐이 병행될 때 가장 큰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학생 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던 강남종로학원[교대]에서의 한 해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재수를 했던 것이 저에게는 오히려 잘 된 일이었습니다. 물론 고3때 열심히 공부해서 한번에 대입에 성공했더라면 1년간 극심한 스트레스를 마주하지 않았을 수 있었겠지만 재수를 통해 공부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너무 큰 좌절에 빠져서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한번 더 노력해서 모두 원하는 성과를 얻기를 바랍니다.